어린왕자 - 생텍쥐페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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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린왕자를 출간한 다음해인 1944년,
제 2차 세계대전에 조종사로 참여하여 비행 중 행방불명이 되었다.
지중해에서 독일군의 정찰기에 의해 격추 되었으리라고 추측되고 있다.
책의 처음 부분에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그림이 나온다
그림을 그린 아이는 어른들에게 무슨 그림이냐고 묻지만
어른들은 그 그림을 보고 모자라고 말한다.
아이들의 관점에서는 단순해 보이는 그림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
어른이 되면 같은 그림을 보고도 직관적으로 인식하게 되어버리는 듯 하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잃어버린 어린아이의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야지 아들이나 다른 어린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하기가 쉬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왕자의 양을 그려달라는 요청에 책 속에 필자는 상자를 그려주고
상자 속에 양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어린왕자는 만족해한다 상자 속에 양을 상상하며, 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어린아이들은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
어른들의 관점과 기준으로 그 상상력을 가두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겠다.
어린왕자는 자신의 별을 떠나 여행을 하게 되는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왕은 권력을 쫓는 사람, 허영심에 빠진 사람, 술꾼은 현실을 외면하는 사람,
사업가는 재물을 쫓는 사람,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는 가로등 켜는 사람.
사업가가 등장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지금의 나도 비슷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어린왕자는 사막에서 여우를 만난다. 여우와 서로 길들여지기로 한다.
기억에 남는 글귀가 있다.
"언제나 같은 시각에 오는 게 더 좋겠어.
네가 언제나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시간이 갈수록 난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4시가 되면 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을 것이고,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너에게 보여주게 될 거야.
네가 아무 때나 온다면 나는 몇 시에
너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잖아.
일종의 준비 의식 같은 것이 필요한 거야."
- '어린왕자' 본문 중에서 -
이 책은 몇 번을 읽어도 또 다른 느낌을 전달해주기도 하고,
교훈을 남겨주기도 한다.
아직도 이 책에 담긴 깊은 의미를 다 이해하지 못한 느낌이다.
책을 다 읽고 어린왕자는 무사히 자신의 별로
돌아갔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저자인 생텍쥐페리도 실종된 것이 아니라
어린왕자를 찾아 떠나간 것이 아닐까?
그가 남긴 저서도,
그의 삶도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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